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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사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북한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Mt. Kumgang―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은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등재 권고’ 판단을 받았다. 다만 두 자문기구는 “해금강 지역의 해만물상, 총석정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문화경관(cultural landscape)으로 등재할 것”을 제언했다.
이코모스는 등재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등재, 보류, 반려, 등재 불가 중 하나를 권고한다. 지금까지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이 최종 결정에서 탈락한 적은 없어 금강산도 등재가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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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 여부는 7월 6∼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등재가 확정되면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에 이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