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다시 상승…식료품 가격 상승 영향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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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27일 예상 물가상승률에 대해 “1.5%에서 2.0% 사이에 있다.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그는 이날 일본은행연구소가 일본은행 본점에서 연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자 물가에 대해서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주로 쌀과 같은 식료품 가격 상승에 따라” 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유럽, 미국보다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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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완벽한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에다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2%에는 정착하지 않았다며 “더욱 완화적인 정책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쌀값이 폭등해 일본 정부가 비축미를 방출했으나, 가격은 계속 고공행진했다. 일본 정부는 수의계약에 나서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우에다 총재는 쌀 등 식료품 가격은 결국 떨어질 것이니, 완화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셈이다.
그는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일본은행의) 중심적인 전망이 실현돼 간다면 경제·물가 정세 개선에 따라 계속 정책 금리를 인상해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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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