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교수는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6·3 대선 사전투표를 권유하는 내용으로 바꿨는데, 사진 하단에 ‘더 1찍 다시 만날 조국’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번 대선 때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찍자는 취지와 더 일찍 조 전 대표를 만날 수 있다는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자들도 해당 게시물에 “(조 전 대표가) 빠른 특사로 나오길 바란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정경심 전 교수 프로필 사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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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조국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이 후보의 대선 승리 시 취임 직후 6월 사면을 요구할 것”이라며 “8월이나 12월까지 특별사면을 기다리기엔 너무 늦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진보 진영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어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와 함께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이 후보를 광장 대선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한다”며 힘을 실은 바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