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애틀랜타는 SD에 1-2 패
1년 만에 돌아온 최우수선수(MVP) 출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8·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작렬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아쿠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아쿠냐가 거의 1년 만에 뛴 메이저리그 무대였다. 그는 지난해 5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을 마지막으로 왼쪽 무릎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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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냐는 기대에 부응했다. 1회말 첫 타석, 애틀랜타 홈팬들의 환영이 채 가시기도 전에 벼락같은 홈런을 때렸다.
아쿠냐는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초구 시속 93.1마일(약 149.8㎞)짜리 직구를 걷어 올렸고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트루이스트 파크의 중앙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467피트(약 142.3m),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15.5마일(약 185.9㎞)에 달하는 ‘총알 타구’였다. 애틀랜타 홈팬들은 기립 박수로 슈퍼스타의 귀환을 반겼다.
아쿠냐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다만 계속된 무사 1,2루 찬스에선 애틀랜타 타자들이 침묵해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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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타석 중 3번이 선두타자였고 단 한 번도 주자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아쿠냐의 솔로 홈런 외엔 점수를 뽑지 못한 애틀랜타는 1-1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9회초 매니 마차도에게 역전 결승 홈런을 얻어맞고 결국 1-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애틀랜타는 시즌 전적 24승2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6연패 사슬을 끊은 샌디에이고는 28승2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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