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훙신의 생전 모습. 바이두 캡처
22일 베이징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의 바둑 천재 소년 주훙신(9)이 지난 19일 저녁 투신해 사망했다. 그는 푸젠성 취안저우 출신으로, 바둑계에서 ‘영재’로 불리며 주목받아왔다.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 출신인 주훙신은 지난해 전국 대회 유아부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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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주변 지인들은 주훙신이 평소 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체벌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바둑 경기에서 지면 아버지로부터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고도 한다. 이달 초 항저우에서 열린 한 바둑대회에서 주훙신이 패배한 후 아버지로부터 발길질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증언들이 계속 나오자 주훙신이 가정폭력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중국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주훙신의 멍든 몸 사진을 공유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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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