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36대 신규등록 반등 조짐 야외활동 늘어 수요 계속 이어져
지난달 국내 픽업트럭 판매 대수가 1년 전의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신차 출시에 힘입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자동차 시장 조사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4월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233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2.6% 늘었다. 2022년 10월(2205대)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월간 등록 대수 2000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 초 출시된 두 모델이 이끌고 있다. 기아의 중형 픽업 ‘타스만’은 4월 857대가 등록되며 전월 대비 792.7% 증가했다. KG모빌리티의 첫 전기 픽업 ‘무쏘EV’도 504대가 등록됐다. 두 모델 모두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타스만은 2월 출시 후 17일 만에 계약 4000대를 돌파했다. 무쏘EV 역시 2주 만에 3200여 대의 계약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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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신차 출시로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시장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캠핑 등 야외 활동 증가로 픽업트럭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타스만과 무쏘EV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다양한 라인업 추가로 침체됐던 픽업트럭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