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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모든 부처 인사 중단하라…용산출신 알박기 제보 있어”

입력 | 2025-05-19 10:11:00

“용산 자료 파기 제보도…빈 깡통 넘겨줄건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우체국 인근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5.16/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부처에 복귀하며 승진하거나 핵심 요직에 배치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보훈성 알박기 인사”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용산에 파견됐던 공무원들을 6월 4일 전까지 복직시킨다면서 해외에 발령냈다고 한다. 또 실제로 대통령실 소속 5명이 (부처로) 복귀했는데 조직 내 핵심 조직에 배치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코앞 인사는 명백히 보훈성 인사 알박기 인사 아닌가. 아니면 12·3 내란 비밀을 아는 공무원 ‘입틀막’ 인사라도 하나”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자료 파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상한 일이 또 있다”며 “대통령실 수석비서실에 파기 지시가 내려왔고, 개인용 컴퓨터도 초기화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6월 4일 취임하는 대통령은 사람도, 자료도 없는 빈 깡통 인수인계를 받는 게 아닌가”라며 “정 비서실장은 사실 여부를 밝히라. 사실이라면 이건 범죄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그는 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강력히 요구한다”며 “새 정부 출범 전까지 모든 부처 인사동결을 지시해달라”고도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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