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신규 가입 모집이 중단된 대리점들에 대해 대여금의 원금·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입 중단으로 피해가 큰 대리점들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연 일일브리핑에서 전국 2600여 개 T월드 점주에 대한 피해 구제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심 교체에 사용해야 할 유심을 신규 가입 고객에게 활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SK텔레콤은 이달 5일부터 T월드 대상 신규 가입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번 주말부터 교체용 유심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유심 대란’이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17일 유심 87만 개가 입고되는 등 재고 물량이 대량 확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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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