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엔씨소프트는 편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이 새로 편입됐다. 에코프로머티와 엔씨소프트는 제외됐다.
14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 리뷰를 통해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MSCI 한국 지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B금융,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 81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25%가 넘고 가장 크다. 이번 종목 변경에 따른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30일 장 마감 후 이뤄질 예정이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영향력 있는 지수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벤치마크(비교 기준) 역할을 한다. 종목이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수동적)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그 반대라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은 실적 개선과 지수 편입 기대로 이미 주가가 크게 상승한 만큼 지수 편입 발표에 따른 주가 급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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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