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 SSG 2군 감독
프로야구 SSG가 또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끝에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인사들을 은근슬쩍 다시 채용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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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 전 감독은 자진 사퇴 두어 달 만에 고문 직함을 달고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SSG 관계자는 “고문 위촉을 두고 내부적으로도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동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선수 육성 및 선발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오래 지도자 생활을 하며 전문성이 있는 박 전 감독과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용 전 SSG 단장
SSG는 지난달에는 김성용 전 단장(55)을 스카우트 팀장으로 복귀시켰다. 김 전 단장은 2023년 당시 김원형 감독을 경질하고 은퇴 논의 중이던 베테랑 김강민을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한화로 보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김 전 단장은 그해 12월 R&D(연구개발)센터장으로 물러난 이후 팀을 떠났다. 사실상 경질돼 팀을 떠난 전 단장을 현장 팀장으로 복귀시킨 것도 이례적인 행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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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