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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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까지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가 뒤늦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12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4일 오전 이천에 있는 30대 여성 B 씨의 오피스텔에서 B 씨와 또 다른 남성 C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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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사건 당일 오전 8시 57분경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뒤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범행으로 인해 손목 등에 자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9일 퇴원한 그를 체포해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의 오피스텔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살인은 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A 씨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B 씨에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C 씨의 사인은 과다 출혈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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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