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옹호 앞장섰던 이들 선거 보직에 기용하지 않아야”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5.03.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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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계엄과 탄핵반대에 대해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도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이재명과 해볼만 한 싸움을 하기 위해서 김 후보의 결단을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님께서 계엄과 탄핵에 대해 한 과거 말씀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약속만으로는 국민들께서 믿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니 계엄옹호와 탄핵반대에 앞장섰던 사람들을 우리 당과 선거의 보직에 기용하지 않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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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총리와의 즉각 단일화 약속을 내걸고 당선되신 점에 대해 사과하실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그런 부당한 협업 때문에 승패가 뒤바뀌었다고 생각하는 분들, 약속위반으로 상처입은 분들을 아우르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래야만 비로소 이 어려운 선거가 해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다. 결단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