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명…임기 1년 남기고 해임 당해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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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칼라 헤이든 연방의회 도서관장을 해임했다고 미 정치 매체 더힐이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헤이든은 미 의회 역사상 첫 흑인이자 여성 도서관장이다.
미 의회 도서관 대변인은 더힐에 “오늘 밤 백악관은 칼라 헤이든 의회 도서관장이 직위에서 해임됐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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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하인리히(민주·뉴멕시코) 상원의원은 “헤이든 박사는 재임 기간 농촌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모든 미국인이 대면 또는 온라인을 통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책을 금지하고 미국인들에게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아니면 읽지 말아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어 하지만, 헤이든 박사는 독서와 지식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경력을 바쳤다”고 덧붙였다.
헤이든은 보수 성향의 친트럼프 비영리 단체인 미국책임재단(AAF)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그는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명했고, 상원 인준을 받았다. 의회 도서관장의 임기는 10년으로 임기는 내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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