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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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당국이 파키스탄과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차단했던 인더스강 지류 댐 수문을 다시 열였다. 이번 조치는 긴장이 완화된데 따른 것이 아닌 집중호우로 댐 수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 시간) 인도 ANI 통신 등은 인더스강 지류인 체나브강에 위치한 레아시 살랄 댐과 바글리하르 댐의 수문이 개방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인도 정부는 카슈미르 총격 테러 사건로 파키스탄과의 관계가 악화되자 체나브강에 위치한 댐의 수문을 차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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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파키스탄은 1960년 세계은행 중재로 ‘인더스강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 따라 라비·비아스·수틀레지 등 동부 3개 강은 인도에, 인더스 본류·젤룸·체나브 등 서부 3개 강의 80%는 파키스탄에 할당됐다. 또 상류국인 인도는 하류국인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를 막을 수 없도록 했다.
인도의 조치로 한때 체나브강 유량 90%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키스탄은 자국으로 유입되는 강물을 막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전쟁행위’로 간주해 전면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파키스탄이 이렇게까지 반발하는 데는 인더스강이 사실상 파키스탄의 ‘생명줄’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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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