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6] 김문수와 회동 앞두고 입장 밝혀 매일 수억 선거비용 부담 작용한듯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단일화가 불발되면 대선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회동을 앞두고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저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정치적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 측에서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을 단일화 시한으로 제시하고 있는 데 대해 반박한 것.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국민의힘 단일 후보로 선출되지 못하면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것이다.
한 전 총리가 김 후보와의 회동을 앞두고 단일화 실패 시 대선 도전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두고 일각에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해 대선에 도전할 때 생기는 현실적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1일까지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으면 한 전 총리는 ‘기호 2번’을 달 수 없어 단일화 효과가 떨어진다.
광고 로드중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