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의사가 자신의 얼굴 한 쪽에만 보톡스를 주사한 실험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되고 있는 짧은 영상을 소개했다. 미용 및 재생의학 전문의인 비타 패럴(Bita Farrell) 박사는 자신을 “‘실험실 쥐’처럼 만들어 봤다”며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다.
패럴 박사는 오른쪽 얼굴에만 보톡스를 맞고 2주 지난 시점에 촬영했다. 그는 얼굴 중앙에 선을 긋고 얼굴 근육을 움직여 어떻게 반응하는지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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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패럴 박사는 “얼굴 근육은 피부를 위나 아래로 당기는 역할을 한다”며 “아래로 당기는 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해 이완시키면 위로 당기는 근육이 우세하게 작용해 얼굴을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원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주름, 턱살, 찡그린 얼굴, 슬픈 얼굴, 팔자 주름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목을 들어 올려 턱선을 날카롭게 하고 볼을 더 도톰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 효과는 평균 3~4개월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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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와 놀랍다. 유익한 영상 감사하다”고 반응했지만, 일부는 “이런 주사가 안전할 리가 없다. 사람들은 왜 스스로 이런 짓을 하는가? 나는 절대 안하겠다”, ”박사의 영상은 무책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보톡스 주사에 대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멍, 통증, 독감과 유사한 증상, 두통, 메스꺼움, 발적, 일시적인 얼굴 약화 또는 처짐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예방접종에 면역이 생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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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