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에튀드’로 ‘올해의 음반’ 등 3개 부문 석권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동시수상도 역대 최초 5월 16일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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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21)이 23일(현지시각) 지난해 발매한 ‘쇼팽: 에튀드’ 음반으로 제20회 BBC 뮤직 매거진 어워드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기악 부문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단일 앨범이 세 부문을 모두 수상한 것은 2006년 시상식 창설 이래 처음이며, 올해의 신인‘ 수상자가 동시에 ’올해의 음반‘까지 수상한 것도 최초다
지난해 4월 발매된 데카 클래식 레이블 데뷔 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는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에서는 쿼드러플 플래티넘을 달성했고, 프랑스에서는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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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식과 함께 데카 클래식은 최근 음악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 실황 앨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다음달 16일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앨범의 첫 선공개 싱글로 2악장 중 일부가 24일 공개됐다.
데카 클래식의 도미닉 파이프 레이블 디렉터는 “임윤찬의 발자취를 음반으로 남기는 작업은 그와의 첫 대화부터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주제였다”며 “두 앨범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스튜디오와 라이브 각각의 환경에서 임윤찬의 음악 세계와 관객을 사로잡는 마법 같은 연주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우리 모두에게 그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고 전했다.
데카 클래식 레이블의 새로운 수장인 제니 머피는 “임윤찬은 21세에 단 한 장의 데뷔 앨범만으로 역대 가장 빠르게 스트리밍이 증가한 클래식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됐고,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폭넓은 청중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 200년 간 수백 번 이상 재해석된 작품으로 이 같은 성취를 이룬 것은 그의 압도적인 재능과 관객을 끌어당기는 매혹적인 연주 덕분이다. 데카 클래식은 임윤찬과의 협업을 이렇게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해 임윤찬의 BBC 프롬스 데뷔 무대는 런던 로열 알버트 홀에서 열렸으며, 해당 시즌에서 가장 빠르게 매진된 공연으로 기록됐다. 가디언은 “지난 10년 간 가장 전율을 안긴 피아니스트의 데뷔”라면서 앙코르 곡으로 연주된 바흐의 시칠리아노를 “이번 시즌 중 명백히 마법 같은 순간”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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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은 오는 25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해당 실황은 다음달 2일 도이치 그라모폰의 클래식 영상 플랫폼 ’스테이지 플러스(Stage+)‘를 통해 가장 먼저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