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육성 등 에너지 전환 중심으로 만들 것” “DMZ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적 자산 평화관광 특구로” “영동권 등 닥터헬기 추가도입…강원특별법도 개정”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4.21.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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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석탄 산업에서 미래 산업의 중심,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강원 지역 공약으로 경제권 전략 거점 육성, K-문화관광 벨트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강원 지역 공약 발표문을 통해 “달라진 시대,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과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강원도는 오랫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다”라며 “나라 전체의 산업구조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 가니 이중의 어려움을 겪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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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강원도는 국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해온 만큼 이제 국가가 그 희생에 응당한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라며 미래산업 경쟁력 육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강원도 동해를 북방교역을 이끄는 환동해 경제권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라며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육성해서 에너지 전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춘천·원주·강릉은 AI(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반의 첨단 의료 복합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는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횡성·원주·영월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의 평화경제특구 조성,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폐광지역의 신성장 기반 마련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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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동해안과 그 접경지가 품고 있는 DMZ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적 자산을 평화관광 특구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안전한 강원을 만들겠다면서는 춘천·원주·평창 등 내륙, 동해안 지역에 미니 신도시형 은퇴자 정주단지를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 후보는 강원도형 통합 재난대응 시스템 선진화도 약속했다. 그는 “영서 북부(춘천)와 영동권(강릉)에 닥터헬기를 추가 도입하겠다”라며 “소방헬기도 대폭 확충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강원도의 권한 확대를 위해서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 산업, 국토계획, 환경 등 핵심 분야의 실질적 권한을 이양해, 강원이 직접 기획하고 집행하는 강원형 자치모델을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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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강원도 양구부터 경북 영천까지 이어지는 남북 9축의 강원내륙고속도로와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