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인구 감소에 지원 늘리기로
‘올림픽 도시’ 강원 평창군이 인구 4만 명 붕괴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평창군은 최근 수립한 ‘인구 4만 명 사수 총력 추진 계획’을 토대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평창군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달 4만90명으로 4만 명 붕괴 위기에 몰렸다. 평창군 출생아 수는 연 100명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월 30∼40명이어서 인구 자연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인구 유입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평창 전입 주민에게 지급하는 현행 5만 원의 전입 지원금을 최대 30만 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22일 ‘평창 사랑 주소 갖기’ 범국민 운동 참여를 위한 회의를 여는 등 민관 협력 체제도 강화한다.
이날 회의에는 평창군의회,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주요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금융기관, 리조트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고, ‘주소 갖기’ 실천서약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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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