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북한이 개발한 M1991 MLRS 운용 확인
러시아군이 운용하고 있는 북한의 다련장로켓 M1991. 우크라이나 국방전문 기자 유리 부투소우 텔레그램 캡처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디펜스 뉴스’를 인용해 러시아군의 M1991 운용 모습 영상을 공개했다.
M1991은 지난해 북한이 러시아의 요청을 받아들여 우크라이나에 보병전력을 파견하면서 지원한 장비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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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M1991 운용 영상은 우크라이나 국방전문 기자 유리 부투소우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러시아군이 M1991 위에 올라가 무언가를 설치하는 모습이 찍혔다. 부투소우는 이를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이 운용하면서 드론 방어책을 설치하고 있는 북한의 다련장로켓 M1991. 우크라이나 국방전문 기자 유리 부투소우 텔레그램 캡처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고 있는 다련장체계는 BM-27 우라간으로 M1991보다 사거리가 작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지난 2년간 미국이 사거리 60~70km에 달하는 M142 HIMARS(하이마스)와 M270 MLRS와 사거리 180km 달하는 ATACMS(에이테킴스) 미사일을 지원하면서 러시아군과의 포병전력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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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M1991에 대해 “북한이 서울과 남한을 위협하는 핵심 수단 중 하나”라며 “발사 시간이 빨라 요격을 하기 힘들다”고 소개한 바 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