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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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체액이 묻은 피임 도구를 여성 우체국 직원에게 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 경찰은 10일 오사카 네야가와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나카지마 야스히로(43)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나카지마는 지난해 12월, 오사카 내 한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에게 체액이 묻은 피임도구와 휴지 등이 담긴 봉투를 보내 우체국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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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그는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냈다”면서 “업무를 방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같은 우체국의 다른 여성이 유사한 봉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현재 교토 등 인근 지역 우체국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12건 이상 접수됐다”며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 중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