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아주, ASL팀 발족해 본격 활동 돌입 수도권 10개大 캠퍼스에 실버타운 추진
국내 로펌에 시니어산업 발전을 지원할 전문 조직이 처음으로 생겼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는 9일 시니어산업 지원 전문(ASL: Advance Senior Life)팀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0여 개 대학 캠퍼스에 실버타운을 짓는 방안도 추진한다.
ASL팀은 이규철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증권 부사장을 지낸 김희대 변호사와 전재기(건설부동산팀장), 문주혜, 이태선 변호사, 그리고 배우성 고문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만 전 호반건설 사장과 이형기 전 현대산업개발 전무, 이윤학 시니어금융연구원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대륙아주 ASL팀이 9일 발족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성 고문, 이태선 변호사, 김희대 변호사, 이규철 대표변호사, 최종만 전 호반건설 사장, 이형기 전 현대산업개발 전무, 전재기 변호사, 문주혜 변호사. 대륙아주 제공
ASL팀은 학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에 은퇴자 공동체 구축, 재개발을 비롯해 노후 부지를 활용한 시니어타운 구축, 시니어타운 산업 투자 및 금융 상품 등에 대한 법률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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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에 추진 중인 대학 기반 은퇴자 공동체(UBRC) 건물 조감도. 대륙아주 제공
이 대표변호사는 “시니어 관련 사업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융합적으로 자문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우수한 전문 인재를 모셔 수준 높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배 고문도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여생을 보내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은퇴를 종점이 아니라 새 인생의 장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UBRC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