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표 중 89표 얻어 생애 첫 수상 SK 워니, 만장일치 외국인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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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의 포워드 안영준(30·사진)이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고의 별’이 됐다.
안영준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기자단 투표 111표 중 89표(80.2%)를 얻어 통산 3번째 MVP를 노렸던 팀 동료 김선형(37·19표)을 제쳤다.
안영준은 이번 시즌 SK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안영준은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14.2점을 기록하면서 SK 토종 선수 중 득점 1위에 올랐다. 골밑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그는 팀 내 토종 선수 최다인 평균 5.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지난달 9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선 데뷔 후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안영준은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는데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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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