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 전망서 0.5%p 하향 조정…내년 1.9% “고금리, 가계부채, 정치 불확실성에 소비 약화” “수출 경쟁 심화·무역 불확실성 등 하방 요인”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왼쪽사진),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2025.03.22.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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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개월 만에 대폭 하향조정했다.
누적된 고금리와 가계부채에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정국까지 겹친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등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했다.
기획재정부는 ADB가 이 같은 내용의 ‘2025 아시아 경제전망(Asia Development Outlook)’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국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국의 성장률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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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관들은 최근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하향조정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0%, 1.6%로 하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성장률을 올해 1.5%로 낮췄다. 한국은행도 1.5% 전망을 내놨고 기획재정부는 1.8%로 전망했다.
해외투자은행(IB) JP모건은 지난달 말 우리 성장률을 0.9%로 전망하기도 했다.
ADB는 하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 “대내적으로 고금리, 가계부채,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 민간소비 약화 및 건설업 부진, 대외적으로는 미국·중국과의 수출 경쟁심화, 무역 불확실성 등 하방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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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물가상승률은 지난 전망보다 0.1%p 내린 1.9%로 전망했다. 국제유가 하락, 식료품·에너지가격 안정세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아태지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0.1%p 증가한 4.9%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4.7%로 전망하며 미국의 관세조치 및 무역 불확실성 확대, 중국의 부동산 부진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수출을 견인하고 물가 안정과 관광 회복이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태지역 물가상승률도 올해 2.3%로 전망하며 지난 전망대비 0.3%p 하향 조정했고 내년은 2.2%로 전망했다. ADB는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의 저물가 기조 등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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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