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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 본디 미국 법무부 장관이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총으로 살해한 루이지 만조니에게 사형을 구형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본디 장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만조니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아무 죄 없는 시민이었던 톰슨을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며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냉혈한 암살”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토 끝에 그에게 사형을 청구하도록 연방검사들에게 지휘했다”고 했다.
본디 장관은 또 “이는 폭력 범죄를 뿌리 뽑고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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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만조니의 범행에 공감하는 여론이 생겨나며 그를 떠받드는 팬클럽이 생기기도 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보험금 지급을 늦추거나 거부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악명 높은 보험사 경영진을 처단한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후 만조니의 잘생긴 외모와 근육질 몸매, 고학력 이력까지 알려지며 지지자들은 더 늘어났다. 만조니는 볼티모어의 사립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아이비리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