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공
광고 로드중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야권 잠룡인 김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2월 3일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다. 이제는 정말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김 지사는 “당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소비는 줄고 투자는 마르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다. 국민은 각자도생의 벼랑 끝에 몰려있는데, 트럼프 발 관세 폭풍까지 밀어닥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빛의 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권리가 존중받고 실현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도 절박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