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예프, 백악관서 회담…“美, 러 입장 경청” 직항편 복원-북극·광물 협력-美기업 복귀도 논의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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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 시간) 미국과 러시아가 러우 전쟁 휴전 협상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 협상 대표인 드미트리예프는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국 측 관계자들과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드미트리예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로 2~3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측 대표들을 만났다. 러시아 고위 인사가 미국을 방문한 것은 러우 전쟁 개전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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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미국 기업들이 러시아와 돌아와 러시아에서 철수한 유럽 기업들의 공백을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은 러시아를 떠난 유럽 기업들이 남긴 틈새 시장을 차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양측은 직항 노선 복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북극 개발과 희토류 광물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드미트리예프는 휴전 협정 논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정부가 “러시아의 입장을 경청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음 협상 일정이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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