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 해온 핵심 계열사… 매각가 6000억 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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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매각 소식이 전해진 애경산업.〔뉴스1〕
2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애경산업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 애경자산관리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다. 전날 종가 기준 애경산업 시가총액이 3829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 지분가치는 2426억 원이다. 시장에서는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과 자산가치 등을 더해 매각가가 60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한 애경그룹의 모태 기업이다.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화장품 브랜드 루나 등으로 유명하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 6791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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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