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기업에 자금-투자 기회 손해보험 디지털 전환 지원도
부산시는 금융기술(핀테크) 산업의 체질 강화를 위해 195억 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핀테크 유망 기업의 단계별 성장, 지역 특화 신사업 발굴, 핀테크 허브 고도화, 금융 협치 혁신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1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 핀테크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부산이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먼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핀테크 기업 20곳을 선정해 인증을 부여하고 이들 기업에 최대 1억 원 이상의 인센티브와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부산국제금융센터 내에 기업 도약 전용 공간을 마련해 수도권으로의 인재 및 기업 이탈을 방지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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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 신사업으로는 보험 정보기술(인슈어테크)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선적화물 손해보험의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개발하고, 국내외 보험사와의 협업을 통한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게 목표다.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수도권의 핀테크 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금융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 신생기업이 겪는 인재 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해 사무실 임차료를 지원하고, 양질의 교육 과정을 신설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기업 성장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