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밸류업 위해 기업가 정신 촉진, 인재 유치 장치 마련 시급”
사진=한국재무관리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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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무관리학회(회장 정무권 국민대 교수)가 지난 28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밸류업’을 주제로 2025년 춘계 특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KDB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재무관리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한 학계, 연구기관, 업계, 정책당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현황과 규제, 혁신 성장의 역할, 혁신 지표의 활용 방안,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무권 한국재무관리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수적이며, 실패를 두려워하는 경영자는 혁신을 이루기 어렵다”라며 “경영자가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도록 정교한 보상 체계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 중소벤처기업은 벤처캐피털(VC), 크라우드 펀딩, 핀테크 솔루션 등을 활용한 자금조달의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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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현황과 향후 과제 -법 제도를 중심으로‘ 주제 발표에서 “AI 시대 밸류업을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 촉진과 인재 유치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벤처기업법상 복수 의결권주식, 성과 조건부 주식(RSU) 등 혁신 친화적 법 제도가 조속히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원 서울대학교 교수는 ‘자본시장 밸류업과 중소벤처기업: 혁신 성장의 역할’ 주제 발표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이 중요하다”라며 “벤처캐피탈·사모펀드 활성화, 기업 M&A를 통한 엑시트 전략, 첨단산업 인재 양성 등 전반적인 혁신 생태계 조성이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강희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소벤처기업 혁신 지표의 시사점과 활용 방안’ 주제 발표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 지표는 기업의 성장에 대한 진단 결과표”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정책과 기업 전략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패널 토의에서는 강원 세종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황호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부장, 양동우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교수가 참여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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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