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복지재단과 이랜드재단을 통해 무료 급식소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는 창업 초기부터 ‘기업이 얻은 이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을 견지, 실천해왔다. 1996년 복지재단을 설립하며 국내 최초로 기업형 사회공헌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후 28년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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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복지재단은 단순한 한 끼 제공을 넘어 건강한 하루의 시작을 지원한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개소 이후 6개월 만에 10만 끼 이상을 무료로 제공했다. 재단 관계자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존엄성과 희망을 전달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랜드재단은 ‘돕돕 프로젝트’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돕는 자를 돕는다’는 의미가 담긴 이 프로젝트는 가정 밖 청소년, 다문화 청소년, 자립준비 청년 등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협력 파트너 사업이다.
대표적인 수혜 사례로는 지영 양이 꼽힌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지영 양은 의료 선교사의 꿈을 가졌지만 학습비 부담으로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이랜드재단은 생계비와 학업 지원을 통해 지영 양의 국가고시를 지원했고 현재 그녀는 자신이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누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의료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1개 단체가 돕돕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1만7810명의 아동·청소년·청년이 맞춤형 지원을 경험했다.
향후 이랜드그룹은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지속가능한 변화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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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