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승리때마다 29억원 울산 1승2무 16강땐 168억 추가 “FIFA 축구대회 사상최대 상금”
한국 팀으론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이 참가비만 약 140억 원을 받는 등 돈방석에 앉았다. 사진은 6일 클럽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에 참가한 울산의 주장 김영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IFA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5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막을 올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상세한 상금 배분 방식을 알렸다. FIFA는 앞서 6일 이번 대회 총상금을 10억 달러(약 1조4661억 원)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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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을 지휘하는 김판곤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을 목표로 했는데, 목표가 그대로 이뤄질 경우 1150만 달러(약 168억 원)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F조에 속한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경쟁한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대회는 FIFA의 축구 대회 사상 최대 상금이 걸려 있다”며 “상금 외에 전 세계 클럽팀에 2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는 전례 없는 ‘연대 투자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발생한 수익을 가져가지 않고 전 세계 클럽팀에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