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만휴정에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한 방염포를 도포한 모습. 국가유산청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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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알려진 국가유산 명승 ‘안동 만휴정 원림(晩休亭 園林)’이 경북 산불 속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오전 국가유산청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던 만휴정이 소나무 그을림 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시 만휴정에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한 방염포를 도포한 모습. 국가유산청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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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인 보백당 김계행(金係行)이 연산군으로 인해 정사가 어지러워지자 낙향해 지은 정자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정자 건물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2011년 정자 주변 계곡과 폭포 등을 포함해 명승 ‘안동 만휴정 원림’으로도 지정됐다.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관계자들이 화재에 대비해 초가지붕에 물을 뿌리고 있다. 뉴스1
국가유산청은 전날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전국에 발령했다.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물들의 긴급 이송 조치가 이뤄졌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