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산불이 강풍과 함께 불길이 더 거세지고 있다. 25일 오후 경북 안동 길안면 백자리 마을 전체가 산불로 전소될 위기에 놓이자 소방관들과 주민들 모두가 대피하고 있다. 하늘마저 불길을 머금은 듯 붉은 연기들이 자욱하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날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8km 앞까지 불길이 확산됐다. 소방당국은 고택 초가지붕에 물을 뿌리는 등 사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산불로 가운루 등 국가유산 보물이 있는 천년고찰 고운사도 전소됐다. 문화유산청은 이날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의성 산불이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영양, 영덕, 포항 등 경북 5개 시군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지역 고속도로 차량 통행과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일부지역에선 전기와 통신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청송에서는 6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됐다.소방청은 의성 산불의 비상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했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산불이 강풍과 함께 불길이 더 거세지고 있다. 25일 오후 경북 안동 길안면 백자리 마을 전체가 산불로 전소될 위기에 놓이자 소방관들과 주민들 모두가 대피하고 있다. 하늘마저 불길을 머금은 듯 붉은 연기들이 자욱하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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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조승연 기자 cho@donga.com
의성=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