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는 강풍으로 산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전체 산불 피해 면적이 약 1만4694㏊로 파악됐다. 서울시 면적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로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대본 4차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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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산불 피해 면적은 약 1만4694㏊다. 1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3000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3.22. [서울=뉴시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110대, 6700명의 인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추가 인명·재산 피해 저지를 위해 도로 차단, 사전 주민대피 지원에 힘쓰고 있다.
중대본은 산불 예방을 위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 본부장은 “23일 기준 올해 산불 발생은 총 229건으로, 대부분의 산불이 입산자 실화,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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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