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따르면, 분야별 투자 규모는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 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에 63억 달러 등이다.
우선 자동차 생산 부문에선 미국 내 ‘3호 공장’인 조지아주 소재 HMGMA의 생산 능력을 연간 연간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린다. 미 현지 생산 120만대 체제 구축을 위해 총 86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것. 현대차그룹은 2004년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36만 대)을 시작으로 2010년 기아 조지아공장(34만 대), 올해 HMGMA(30만대)를 완공해 미국에서 현재 10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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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한 미국 유수의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다이나믹스, 슈퍼널 등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는 과감한 투자와 핵심 기술 내재화, 국내외 핵심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등을 통해 미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