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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연무장길, 토요일엔 ‘보행 안전거리’로

입력 | 2025-03-25 03:00:00

2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
일부 구간에서 차량 통행 한시적 제한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매주 토요일 성수동 연무장길 일부 구간의 자동차 통행을 제한하는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연무장길 일대는 주말과 공휴일에 보행자와 차량의 혼잡도가 높아 사고 발생 우려가 큰 지역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운영해 한시적으로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구는 보행량이 가장 많은 구간과 시간대를 분석해 해당 구간의 자동차 통행을 제한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거주민과 상근자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연무장길 일부 구간을 안전거리로 시범 운영한 뒤 설문조사한 결과 일대 주민과 상근자 약 82%가 보행 안전거리 운영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올해는 운영 구간을 성수일로 40∼연무장길 56-1, 성수이로7길 46∼성수이로7길 36, 연무장길(금호타운2차아파트 진출입도로) 일대로 확대한다. 운영 기간은 3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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