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2일 ‘더 표적화된’ 관세 발표할 예정”

미국, 무역수지 흑자 기록 중인 국가는 제외될 듯
특정 산업에 대해 따로 관세 부과할 계획은 없어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 공개할 관세 조치들은 전면적인 것보다 더 표적화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 시간) 미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발표는 미국의 관세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암시해 온 전방위적이고 전 세계적인 조치보다는 더 집중적인 형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국가들, 미국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중인 국가들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시점에서는 특정 산업에 대해 따로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익명의 미국의 관리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동맹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반도체 등 품목별 추가 관세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그는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4월 2일은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