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련 경제·문화 협력 조약 76주년 행사 러 외무차관 “우크라 작전 지지, 거듭 감사” 北대사 “북러 정상 합의 이행이 최우선 과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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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부상한 러시아 군인 수백명이 북한에서 재활 치료를 받았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러시아는 북러 관계의 ‘형제애’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전날 주러시아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옛소련연방-북한 경제·문화 협력 조약’ 76주년 기념 행사에서 “러시아 군인 수백명이 북한 최고 의료 센터에서 재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여름 송도원 국제 어린이 캠프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자녀를 받아들였다”며 “이런 사실들은 양국 관계의 형제애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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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덴코 차관은 아울러 “북한 친구들과 양국 협력, 국제 및 역내 문제의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회담하고 평양에서 막 돌아왔다”고 알리면서 “모스크바에서는 최근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북러 정부위원회 공동 의장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기회를 빌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에서 강력한 지지를 보내준 북한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북러 포괄적 협력 확대·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은 양국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는 “현재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더욱 확대하고, 양자 교류와 포괄적인 협력을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최후 승리까지 자국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있는 러시아 군대와 국민을 지지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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