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는 지난 15일 ‘몽클레르 그레노블(Moncler Grenoble) 2025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공항인 쿠르슈벨 알티포트(Courchevel Altiport)에서 촬영됐다. 해발 2008m의 눈 덮인 활주로는 런웨이로 탈바꿈돼 몽클레르는 브랜드의 산악적 기원을 강조하는 동시에 ‘고도는 곧 태도(Altitude as an Attitude)’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쿠르슈벨 알티포트 공항. 사진=몽클레르
몽클레르 관계자는 “르슈벨 알티포트는 단순한 배경이 아닌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하는 공간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밤이 되자 순백의 조명이 활주로를 감싸며 돔 형태의 신비로운 무대를 형성했고, 런웨이는 U자형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을 감싸 안는 형태로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또 “라이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현대적 곡과 클래식 음악을 조화롭게 연주하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패션쇼는 주말 동안 이어진 산악 체험과 함께 진행됐다. 트루아 발레(Trois Vallées)에서 시작된 여정은 스키, 스노보드, 스노슈잉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파노라마 테라스에서 산악 절경을 감상하며 몽클레르가 추구하는 퍼포먼스와 스타일의 조화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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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몽클레르
이번 행사에는 배우 이재욱을 비롯해 몽클레르 그레노블의 브랜드 앰버서더 차이쉐퉁(Xuetong Cai), 알렉스 홀(Alex Hall), 리처드 페르민(Richard Permin), 숀 화이트(Shaun White)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 뱅상 카셀(Vincent Cassel), 제시카 차스테인(Jessica Chastain), 니나 도브레브(Nina Dobrev),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 브루클린 & 니콜라 펠츠 베컴(Brooklyn & Nicola Peltz Beckham) 등 글로벌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