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3곳 협약 맺고 공동 대응
서부 경남지역 지방자치단체 3곳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남북6축 고속도로’ 노선 연장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낙후된 교통망을 확충해 서부권의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경남 의령군 함안군 합천군은 14일 ‘남북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고속도로 연장을 위해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의령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 조근제 함안군수, 김윤철 합천군수가 직접 참석해 정부 및 관계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남북6축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망이다. 현재 계획된 노선은 충북 진천에서 경남 합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경남 서부권의 균형 발전 및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의령과 함안까지 연장이 필요하다는 것이 3개 지자체의 공통된 입장이다. 세 지자체장은 협약을 통해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이를 국토교통부 및 관계 기관에 제출해 제2차 국가도로망 수정 계획에 해당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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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