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0만주 오는 25일 소각 단행 보유 자사주의 약 11% 규모 발행 주식수 줄어 주식가치 상승 기대 “주주친화 정책 지속해 주주와 동반 성장”
광고 로드중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 극대화를 위해 약 110만주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물량은 올해 취득한 자사주 전량에 해당한다. 총 110만1379주다. 보유 총 자사주 수량의 약 11%, 발행주식총수 기준으로는 0.5% 규모다. 13일 종가 기준으로는 약 2033억 원에 달한다.
작년 12월 4일에는 이사회에서 당시 자사주 총 보유 수량의 25%에 해당하는 301만1910주(약 5533억 원)를 소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월 실행에 옮긴 바 있다.
광고 로드중
셀트리온은 주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사주 매각도 주주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최근 추진 중인 자사주 취득과 배당 확대 등 일련의 주주친화 정책과 함께 소통 기반 주주가치 제고와 동반 성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에는 총 436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추진했고 지난달에도 약 1000억 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기로 했다. 작년에 결의한 일부 매입분까지 합치면 올해 1월부터 장내 취득을 완료하거나 매입 중인 자사주는 총 2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작년 12월 이사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현금과 주식 동시 배당을 결의하기도 했다.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현금은 보퉁주 1주당 750원으로 총 1538억 원 규모다. 주식은 보통주 1주당 0.05주로 약 1025만주를 배당한다.
셀트리온은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꾸준히 실행하고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광고 로드중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