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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가 바네사 트럼프(47)와 교제 중이라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바네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전 부인이다. 커플은 지난해 11월부터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 사람은 프로 골퍼 데뷔를 준비하는 자녀를 뒀다는 공통점을 통해 가까워졌다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 달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함께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아는 지인은 커플에 대해 “둘은 공개 데이트를 꺼리고 바네사가 20분 거리에 있는 우즈의 자택에 가곤 한다”고 전했다.
바네사의 첫재딸 카이(17)와 우즈의 딸 샘(17), 아들 찰리(16)는 모두 플로리다 남부 팜비치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 다닌다. 우즈는 2010년 이혼한 모델 출신 엘린 노르데그렌과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바네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다섯 자녀를 두고 있으며 2018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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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우즈 부자와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 또 지난달 우즈의 어머니 쿨디타 우즈가 80세로 세상을 떠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쿨티다는 더 푸른 페어웨이로 떠났다”며 “타이거는 어머니 덕에 더욱 위대해질 수 있었다”고 추모했다. 집권 1기 때 우즈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도 수여했다.
바네사는 트럼프 주니어와 이혼 후에도 가족 행사에 자주 참석하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아이들과 참석했다. 이날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새 연인 베티나 앤더슨과 참석했다.
바네사는 팜비치 사교계 인사인 앤더슨과 친구 관계로 알려졌다. 매체는 “트럼프 주니어와 앤더슨의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앤더슨과 바네사 사이에 긴장이 있었지만, 바네사가 우즈와 교제를 시작한 이후 긴장이 누그러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