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 후 이동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헌재의 기각 결정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정치적 탄핵 남발에 대해 대단히 철퇴를 가한 역사적인 판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탄핵 시도는 헌법과 법률이 아니라 국회 다수 권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무도한 시도, 무리한 시도였다”며 “하지만 헌재는 이를 단호히 기각하며 감사원과 검찰의 독립성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또 “정치가 법의 테두리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는 원칙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탄핵소추가 국민이 부여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절차이지만 정치적인 이해관계 등에 남용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서 국회가 가진 법안도 헌법과 법률이 테두리 안에서 행사되어야 함을 분명하게 확인시켜줬다”며 “이제라도 정치적 목적에 따른 탄핵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3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조 수석대변인은 “헌재 판단은 그걸로 결론이 나는 거기 때문에 존중하고 불복하거나 무슨 수사를 붙이는 게 맞지 않다”고도 말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