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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으로 김나미 전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부회장(54·사진)을 내정했다고 12일 알렸다.
김 내정자는 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 IBU 부회장 등을 지냈다. 또한 대한철인3종협회 부회장,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맡아 행정과 현장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
김 내정자가 체육회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임명되면 대한체육회 출범 105년(전신인 조선체육회 포함) 만에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 된다. 김 내정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체육인들을 섬세하게 보듬는 엄마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임기가 끝났을 때 김나미로 인해 체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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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은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동의를 받아 회장이 임명한다. 체육회는 27일 이사회를 연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