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에서도 적극적…좋은 결과가 최고의 팀플레이” 키움전 2루타 포함 3출루…“타격감 계속 유지해야”
KT 위즈 강백호. ⓒ News1
강백호는 10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석 2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강백호는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렸고 2회말엔 볼넷, 4회말엔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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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강백호는 “어제는 옆구리가 경직된 느낌이 있어 하루 쉬었는데, 지금은 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면서 “타격감이 좋은데 잘 준비해서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2번과 3번에 기용되던 강백호는 올 시즌 1번 타순을 책임진다. 이강철 KT 감독은 팀 전반적으로 도루 능력이 썩 좋지 못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오히려 강타자 둘을 전진 배치하는 방법을 택했다.
KT 위즈 강백호. (KT 제공)
익숙하지 않은 타선이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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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1번’에 대한 이해도 높다. 그는 “내가 1번 타자라고 해서 기존의 스타일을 바꾸는 건 아니고 그대로 가져간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임하면서 상대 투수가 부담을 가지게 하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강백호는 “1번 타자라고는 하지만, 1회 빼고는 큰 차이 없다”면서 “어쨌든 내 타석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내야 한다. 출루 많이 하고 안타도 많이 치는 것이 결국 최고의 ‘팀플레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