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7일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고 있는 경북 포항에서 방제 맞춤형 임업기계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소나무재선충 피해 나무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11조에 따라 훈증·파쇄·소각해야 한다. 이날 현장에서 소개된 장비는 ‘트리펠러’로 불리는 입목절단기다. 나무를 움켜쥔 뒤 절단하는 장비로 안전하고 신속한 방제가 가능하다. 기존 작업 방식보다 효율성이 높아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함께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포항시는 재선충병이 발생한 전체 153개 시, 군 가운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지난해 경북 지역 감염목은 총 40만 그루다. 전국 발생량의 44%이며, 이 가운데 포항에서만 10만 그루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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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섭 청장은 “가치 있고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보다 철저하고 효과적인 재선충병 방제를 추진하겠다”며 “사유림의 임업 기계화 지원을 강화하고 방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관계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