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최고 권위’ 전영오픈서 4연속 우승 노려 남복 강민혁-기동주, 중국 2-1 제압…첫 우승
2025.01.12.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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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삼성생명)이 오블레앙 마스터스 결승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잡고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 최강자임을 재입증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한국 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11위 천위페이를 게임 스코어 2-0(21-14 21-15)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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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승리로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9개월 만에 설욕했다.
1게임 초반 8-5로 앞선 안세영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17-8로 달아났다.
이후 18-13으로 격차가 줄어들었으나 연속 득점으로 게임 포인트를 만든 뒤 재차 점수를 획득했다.
2게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안세영은 14-6에서 연속 3점을 쓸어 담아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고, 막판에도 페이스를 유지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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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허벅지 통증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 역시 왕좌에 올랐다.
4강에서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강민혁-기동주는 세계랭킹 3위 량웨이컹-왕창(중국) 조를 게임 스코어 2-1(21-13 18-21 21-18)로 격파하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