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내려앉는 지붕 밑에서 자동차가 가까스로 탈출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6일 기상 전문 매체 더웨더채널 등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달 5일 오전 9시경 중국 저장성의 한 주택에서 일어났다.
CCTV 영상을 보면 넓은 지붕이 있는 집 앞마당에서 한 남자가 차에 탈 준비를 한다. 남자가 운전석에 오르자 아내로 보이는 여성이 나와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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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지붕이 내려 앉은 것이다. 다행히 배웅 나온 여성도 재빨리 피해 화를 면했다.
이 지역에는 올겨울 물기를 머금은 습설이 많이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습설은 건조한 눈보다 두 세배는 무겁다. 사고를 당한 집은 중앙 기둥을 만들지 않아 문제가 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