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이 달부터 지역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월간 충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논산시에서 열린 딸기축제에 관람객이 운집해 있는 모습. 충남도 제공
도는 고택의 기품과 어우러진 ‘홍매화’를 볼 수 있는 관광지로 아산 현충사와 논산 종학당을 제안했다. 충무공 이순신의 사당이 있는 아산 현충사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다. 봄이면 기품 있는 홍매화를 만날 수 있다. 논산 종학당은 파평윤씨 문중의 교육 시설로, 정수루에서 화사하게 핀 홍매화를 감상할 수 있다. 동백꽃은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천에서는 쭈꾸미 축제가 15일부터 열린다. 이 밖에 서산 유기방가옥, 홍성 거북이마을에선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수선화’ 꽃길을 거닐 수 있다.
논산시 연무읍 ‘선샤인랜드’는 다양한 밀리터리 체험과 1900~1950년대 드라마·영화 세트장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이 곳은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눈으로만 보는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남녀노소 직접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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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15개 시군 각각의 관광 매력을 월간 충남을 통해 미리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한 달여 동안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 명소와 논산 축제를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은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내년 연간 방문객 5000만 명 달성, 국내 관광지 3위 도약을 목표로 ‘충남 방문의 해’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사전 준비에 돌입했고 최근까지 관내 주요 관광지 내 주차장, 화장실, 안내판 등에 대한 정비를 마치며 본격적인 방문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